대기업보다 중견기업? 워라밸 중시하는 취준생… 고충 1위는 '생활비'

박재이 기자 2023. 11. 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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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기간 중 취업 준비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1위는 '생활비'로 조사됐다.

7일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생활비 마련'이 35.3%를 차지해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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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생활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달 18일 대구 수성알파시티 SW융합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2023 청년굿잡 일자리 박람회'가 취업준비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취업준비 기간 중 취업 준비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1위는 '생활비'로 조사됐다.

7일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생활비 마련'이 35.3%를 차지해 1위였다.

2위는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 등으로 인한 '자괴감과 슬럼프'(28.7%), 3위는 '기약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24.7%), 4위는 '주변 사람과의 인간관계'(10.7%) 등으로 집계됐다.
취업 준비생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생활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은 에듀윌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그래픽제공=에듀윌
또 가장 선호하는 회사 규모와 우대 조건에 대해서는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중견기업'이 26%로 1위였다. '무조건 대기업'이라는 응답과 '급여와 복지가 좋은 중소기업'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안정적인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17.3%), '주도적 업무 수행 및 스톡옵션을 주는 스타트업'(7.3%) 순으로 집계됐다.

에듀윌 관계자는 "5대 그룹 중 삼성만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 트랜드 변화에 따라 취생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취준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필요한 비용이나 생활비가 늘어 취준생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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