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명 사장 중 유일”…이영희 사장, 포브스 ‘亞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선정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1.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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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미국 경제지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 여성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 리더 20명을 ‘2023 아시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발표했다. 이 사장은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삼성 창업주 가족 외에는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으로, 2022년 12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스마트폰·TV 제조 업체인 삼성전자의 사장 17명 중 유일한 여성”이라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최대 판매 업체로 성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마케팅그룹장, 전략마케팅실 마케팅팀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지내며 ‘갤럭시 신화’를 쓰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이 사장을 부사장에서 승진시키며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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