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4·3 도화선 된 사건 피해자들 “희생자 신고도 못해”
[KBS 제주] [앵커]
1947년 3·1사건과 3·10 총파업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인 4·3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에 초점을 맞춘 본격적인 실태조사는 충분하지 않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최근 4·3단체가 당시 피해자와 유족들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시간에 자세히 알아보죠,
양동윤 제주4·3도민연대 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3·1사건과 3·10 총파업 피해자' 실태조사 보고와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조사 어떻게 진행하게 됐습니까?
[앵커]
3·1사건과 3·10 총파업 피해자 규모는 어느 정도로 추정되며, 이번 조사는 어떤 분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까?
[앵커]
조사 대상 피해자 분들을 연령이나 직업, 지역별로 나눠보면 어떤 특징들이 있습니까?
[앵커]
조사 대상 피해자나 유족 가운데 대다수가 체포된 이유나 장소, 구금된 장소, 재판을 받았는지 여부 등도 모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앵커]
안타까운 점이 조사 대상 중 약 40%가 4·3희생자 신고조차 못했다고요.
적어도 80명이 아직까지 4·3희생자로 등록되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앵커]
검찰에서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직권재심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죠?
[앵커]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과 관련해서도 조사 대상 피해자들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많이 제시했다고요?
[앵커]
4·3과제 해결 과정에서 가장 잘된 일로 4·3특별법 제정을 꼽은 응답이 많았다고요,
그 밖에 어떤 성과를 높게 평가들 하셨나요?
[앵커]
응답자들이 꼽은 내용 가운데 현재 남은 4·3해결 과제는 어떤 것들입니까?
[앵커]
이번 실태조사는 정부나 제주도가 나서야 할 일이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가 차원의 4·3 추가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과제를 제시해 주신다면?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출연 감사드립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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