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동서 팔린 위조상품권, 용인 상품권과 동일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명동 일대에서 발견된 이 위조 상품권, 누가 어떻게 만들어 유통시켰을까요. MBN 취재 결과, 며칠 전 피해를 본 경기도 용인의 상품권거래소에서 유통된 위조 상품권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혜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에서 8년째 상품권 도매업을 하는 A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얼마 전 사들인 상품권이 가짜였던 겁니다.
▶ 인터뷰 : A 씨 / 상품권 도매상인 - "저희처럼 상품권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저희한테 판매하신 게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을 저희한테 파셨는데 거의 한 9천가량이 돼요."
비슷한 시기 한 상품권 소매업체에서 매입한 상품권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200만 원짜리 위조 식별기가 없는 한, 육안으론 위조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위조상품권 전면을 보면 진품과 마찬가지로 가운데 홀로그램과 양옆에 음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MBN 취재 결과 이 상품권 역시 지난달 31일 용인에서 적발된 위조 상품권 출처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용인 상품권 거래소 피해자 - "조선족 사람이 상품권을 갖고 왔어요. 판다고. 현금으로 달라고 해 갖고 현금을 줬죠."
앞서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위조 유가증권 행사와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을 검거해 수사한 바 있습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다른 경찰서와 공조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박혜빈입니다. [park.hyebin@mbn.co.kr]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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