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학자 230명 부산서 인문학 향연

조봉권 기자 2023. 11.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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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부산에서 인문 향연이 펼쳐진다.

'203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올해 세계인문학포럼에 한국을 비롯해 13개 나라 230여 명 인문학자가 참가하며, 일반 참가자가 3000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21세기 세계와 각 지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인문학자 예술가 사상가 활동가가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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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문학포럼 8일 벡스코서 개막

- 프랑스 석학 자크 오몽 기조강연

가을날 부산에서 인문 향연이 펼쳐진다. ‘203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교육부 공동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유네스코 후원이다.


부산시는 올해 세계인문학포럼에 한국을 비롯해 13개 나라 230여 명 인문학자가 참가하며, 일반 참가자가 3000여 명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제7회를 맞은 2023년 행사의 대주제는 ‘관계의 인문학 : 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다. 중(中)주제는 ‘소통을 통해 연대로’ ‘공존과 상생’ ‘공감을 통한 화합’이다.

세계인문학포럼(WHF : World Humanities Forum)은 2011년 부산에서 시작했다. 21세기 세계와 각 지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인문학자 예술가 사상가 활동가가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부산은 제1회(2011년), 제2회(2012년), 제5회(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WHF를 가장 많이 연 도시가 됐다.

전체 기조강연은 프랑스의 자크 오몽(영화학자·영화이론가)이 맡는다. 강연 제목은 ‘이미지의 인간적 힘(The Human Powers of Images)’이며, 개회식(8일 오후 1시 30분·5A홀)에 이어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자크 오몽은 석학으로 소르본누벨대학교(파리 제3대학교) 미학 명예교수로 있다. 이에 앞서 한국의 백영서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오전 1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기조강연1 ‘대안문명의 길에서 묻는 공생의 인문학 : 지식 생산과 전파의 재구성’을 진행한다.

9일에는 마이크 킴(구글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한국 총괄)의 기조강연2 ‘AI 스타트업 : 기회와 도전 과제’(오전 11시50분·5A홀), 10일에는 커스티 말름켸르(영국 레스터대 번역학 명예교수)의 기조강연3 ‘언어, 번역 그리고 공감(오전 11시 50분·5A홀)이 있다. 10일 부산 특별 세션에서는 나건 홍익대 교수(부산시 도시브랜드 총괄디자이너)가 ’부산의 도시적 자산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오후 1시30분·5A홀)을 강연한다. 이밖에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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