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0일 남았다…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위해 남은 기간 투쟁"

북한이 올해 남은 일자 동안 경제 부문 성과를 다그치고 있다. 사진은 '비약과 전진의 숨결이 세차게 약동하는 당 결정 관철의 전구들'로 소개된 개천철도국. /사진=뉴스1

북한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소극성·보수주의·기술신비주의를 부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12개의 중요고지 점령을 위하여 계속혁신·연속공격 앞으로'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올해의 장엄한 투쟁에 총궐기해 나선 때로부터 어느덧 310일이 흘렀다"며 "이 기간 국가의 존엄과 국력은 최상의 경지에서 과시되고 나라의 자립적 경제 토대가 일층 강화됐으며 인민생활에서도 뚜렷한 개선이 이룩됐다"고 자찬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50여일 남았다"며 지속적인 성과를 독촉했다. 그러면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 구축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이제 남은 기간의 투쟁에 달렸다"며 "증산투쟁·창조투쟁을 보다 과감히 벌여 12개 중요고지를 비롯한 경제발전 목표들을 무조건 점령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소극성·보수주의·기술신비주의를 짓부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신문은 "사회주의애국운동과 혁명적인 대중운동을 줄기차게 벌여 끊임없는 생산적 앙양을 일으켜야 한다"며 "따라앞서기·따라배우기·경험교환운동을 맹렬히 벌여 올해의 경제 과업을 훌륭한 실체이자 성공작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과학기술력'에도 집중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출로도 과학기술 발전에 있다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대중적 기술혁신 운동을 활발히 벌여야 한다"며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신문은 같은 특집기사를 통해 각 부문별 성과를 나열했다. 북창 화력발전연합기업소는 수십년 사이 최고실적을 기록했으며 함남지구 탄광연합기업소도 '석탄 증산의 불길'을 지폈다고 전했다.

조수원 기자 assistant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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