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쪽방촌 개선 조속 추진”…영등포 공공재정비 내년 말 착공

박세준 2023. 11.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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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를 둘러보고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이날 쪽방촌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주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쪽방촌 정비사업은 사업 과정에서 세입자 등 주민의 내몰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련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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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를 둘러보고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이날 쪽방촌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주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2025년 상반기 쪽방주민 임시거주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착공 시기를 앞당겨 보상이 끝나는 동시에 이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토부 제공
영등포역 쪽방촌 재정비 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기초조사를 마쳤고, 내년부터 지장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연말까지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 쪽방촌 주민 400여명은 2025년 상반기 중 쪽방촌 바로 맞은 편에 지어지는 모듈러 주택으로 이주하고 철거가 이뤄진다. 

영등포 쪽방촌에는 공공임대주택 461가구, 공공분양주택 182가구, 민간분양 139가구 등 총 782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중 370가구가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원 장관은 “쪽방촌 정비사업은 사업 과정에서 세입자 등 주민의 내몰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련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 원 장관은 이어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이라는 국정과제 아래 열악한 주거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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