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확률 74% 걸린 KS 1차전…LG vs KT 승자는?

박수주 2023. 11. 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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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잠실야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프로야구 대축제인 한국시리즈가 오늘(7일) 막을 올렸습니다.

29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LG트윈스와 대역전 마법의 주인공, KT위즈가 주인공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지금 경기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조금 전 시작된 LG와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 마지막 무대답게 초반부터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회부터 KT가 LG의 에이스 외인 선발 켈리를 상대로 선취점을 내며 출발했지만, LG가 곧바로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했습니다.

이 응원 함성 들리시나요.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거짓말처럼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팬들의 응원 열기를 식힐 순 없었습니다.

1차전은 2만3천여석을 꽉 채운 만원 관중과 함께 힘차게 문을 열었습니다.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바라는 LG 팬들은 가을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꺼내입었고, 이에 질세라 KT 팬들도 마법사 망토를 두르고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데요.

팬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전혜선 / 강원도 춘천시> "저희는 지금 춘천에서 왔거든요. 중학교 때(1994년)부터 좋아해서 우리 가족 다 제가 LG 팬 만들었어요. 저희는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응원가를 다 틀어서 아이들이 불러요. LG 파이팅!"

<조재현 / 경기도 의왕시>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5차전까지 직관해서 목이 다 쉬어버린 팬 조재현이라고 합니다. 한국시리즈 동안 제 목소리 잃어도 좋으니까 팀이 꼭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KT위즈 파이팅!"

1차전은 양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입니다.

역대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74.4%로 상당히 높습니다.

1차전 승리를 누가 먼저 가져가느냐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LG는 정규시즌 내내 선두권을 벗어나지 않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역대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확률은 84.4%로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확률을 무시하는 '역전의 마법사' KT죠.

정규시즌에는 꼴찌에서 2위로 올라서는 대반란을 일으켰고, 플레이오프에서는 NC에 역대 세 번째 '역전 싹쓸이 승'을 거두며 끝끝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10승 6패로 LG가 앞섰습니다.

LG는 정규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로 호투한 KT 선발 고영표를 무너뜨리기 위한 강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정규시즌 내내 팬들 사이 갑론을박을 일으킨 과감한 주루 작전이 언제, 어떻게 펼쳐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KT는 최강 선발진과 막판 플레이오프 역전극으로 끌어올린 실전 경기 감각을 앞세울 예정입니다.

7전 4승제인 한국시리즈는 오늘, 내일 이곳 잠실에서 열리고, 목요일 하루 휴식 후 금요일부터 이틀간 수원에서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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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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