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김기현 불출마? 가능성 있다, 장제원도...여야 불출마 00명 경쟁할수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7일 (화요일)

■ 대담 : 김영우 前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 & 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슈 밑에 흐르는 정치 셈법을 분석해 보는 정치 밑줄 시간입니다. 한 줄씩 번갈아가면서 여야의 시각을 모두 들어보고 있는데, 오늘부터는 여권의 정치 밑줄은 김영우 전 의원과 함께 합니다. 바쁜 시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우 前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영우): 제가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 이승훈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 얼굴 마주친 거, 만났다고는 안 하니까 마주친 건 두고요. 여전히 말이 많더라고요. 누가 환자인가를 놓고 벌이는 설전.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의원님.

◆ 김영우 : 지금 국민의힘 전체가 사실 아파요. 제가 볼 때는 전체적으로 환자입니다. 이제 건강을 되찾아야 되는데, 그 과정에 있다고 보고요. 그런데 이제 이번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사실상의 지금 어떻게 보면 비대위원장 역할을 좀 한다고 봐요. 저는. 사실상의 그 전권을 받았다고 합니다만, 어느 정도의 전권인지는 몰라도 지금 광폭 행보를 하고 있잖아요. 근데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상종을 안 한 거예요. 이번에. 그리고 또 그 4대째 살아오는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이제 영어로, 얘기를 하고 그래가지고 좀 안타까웠습니다. 우리가 생각이 다르고, 또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 다르고, 또 정치 상황에서 겪은 그 내용들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꼭 그렇게까지 또 했어야 되나. 이준석 전 대표가. 그런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그렇게 끊임없이, 어떻게 보면 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해 보일 정도로 다가서는 모습은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 이승훈 : 필요하다.

◆ 김영우 : 필요하다고 봐요.

◇ 이승훈 : 잠깐 언급하셨는데, 그래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게 뭐 영어 얘기한 거 갖고 인종차별, 뭐 이런 얘기까지 좀 나오고 있어요. 이렇게 논란 확대되는 건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 : 참 특이한 경우잖아요. 그리고 인요한 그 분은 미국 사람이 아니고, 외모만 그렇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증조부 때부터 한국에 살아왔어요. 한국말도 잘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영어로 했다는 것은 아마 당신은 한국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나는 당신을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대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거는 조금 그걸 보는 저희들로서는 좀 불편하죠. 불편했죠. 그리고 그렇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만날 수는 있어야 된다.제가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상종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거는 희망이 없다. 저는 그게 좀 그렇게 생각하고. 어찌 됐든 간에 이준석 전 대표가 느꼈던 여러 가지 어떤 좌절이나 불만, 분노 이런 게 우리가 일면 이해는 가는 부분이 있죠. 당대표였으니까 하지만 그 이후에 이제 쭉 과정상에서 보여준 게 좀 안타까워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좀 이게 풀어야 되는데 모르겠습니다. 이게 답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뭐 답이 당장 없다고 하더라도, 결국 통합하려고 하는 혁신위의 모습. 그거 계속 끝까지 밀어붙여야 된다고 봐요.

◇ 이승훈 : 3선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뭐 당내에서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지금 상태로 함께 갈 수 있을까요?

◆ 김영우 : 좋지는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 수위가 신당 창당 쪽으로 자꾸 가고, 그 다음에 민주당의 비명계 의원들도 또 만났다고 그러고,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나가지고 신당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는 얘기도 있고, 많이 지금 나아가고 있어요. 그렇게 봤을 때 좀 불길합니다만. 글쎄요. 지금 이제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어떤 정치 철학 이런 거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들어서라기보다는, 타 정치인들과의 불협화음이라든지 그런 게 더 크잖아요? 하지만 우리가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 비판할 때는, 잘못된 태도에 대해서 또 잘못된 태도로 비판을 하면 문제가 꼬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 하고 얘기 못할 게 뭐 있겠습니까. 이러이러한 점이 섭했다. 그리고 뭐 대통령 보고는 왜 제대로 말씀을 못 하시냐 말이죠. 인요한 위원장한테 그런 얘기도 할 수도 있고, 근데 이게 굉장히 이제 은유법만 쓰니까. 환자가 서울에 있다, 아니다. 이게 지금 이렇게 우리가 추상적인 말만 할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급하지 않습니까?

◇ 이승훈 : 은유법 말씀으로는 이준석 전 대표 만났다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아닐까 하는데, 구체적인 만났다고 하고, 구체적인 날짜 어느 때쯤 신당하겠다, 이런 얘기까지도 나오는 거 봐요.

◆ 김영우 : 근데 이제 조금 제가 볼 때는 이상민 의원 민주당뿐입니다만, 합리적이고 옳은 말씀 많이 하세요. 소신도 강하시고, 저도 너무 잘 알죠. 그런데 이제 민주당 내에서 또 5선을 하신 분이고, 국회 부의장도 하셨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다른 또 제3의 정당, 신당에 참여한다 했을 때는 그것도 역풍도 있을 거예요.

◇ 이승훈 : 조금 전에 왔다 가셨는데, 금태섭 대표가., 그런데 오후에 이상민 대표랑도 또 만난다고.

◆ 김영우 : 그러니까 뭐 만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저렇게 개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소신 발언을 할 때 하고, 정말 당을 떠나서 다른 정당으로 간다 했을 때는 이게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그것은 생각해 봐야 돼요. 지금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지금 잘한다라는 게 아니고, 지금 양당 체제인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제3의 정당, 제3지대가 자기 깃발을 확실히 들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냥 양쪽 정당에 대해서 비판만 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이제 모이는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3 정당이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는 거죠. 그만큼 어렵다는 거죠.

◇ 이승훈 :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준석 신당 지금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창당되면요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좋을 것 같지는 않은데 총선을 앞두고 양당이 득실 따지면 어떨까요?

◆ 김영우 :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그거 굉장히 어려워요. 여론조사 지난번에 발표된 거 보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더 불리하다. 이런 발표도 있었고 그런데. 그거는 이제 저는 쇄신 경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준석 신당이 생긴다 했을 때, 국민의힘이 위기의식을 느껴가지고, 혁신위원회에서 요구하는 혁신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이 되고, 그 다음에 중진 의원이 됐든 아니면 핵심 의원들이 됐든, 친문계 핵심 의원들이 됐든,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로 이어지고 그렇게 혁신을 많이 하다 보면은. 오히려 이제 이준석 신당이 설 자리가 좁아지겠죠. 그러니까 이게 상대적이고, 그리고 지금 이재명 민주당도 지금은 사실 뭐 꼼짝을 안 하고 있어요. 변화의 조짐이 거의 안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민주당이 더 불리해지겠죠.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에. 그래서 이것은 굉장히 아주 고차방정식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이준석 신당 때문에 국민의힘만 불리하다, 유리하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도 한 세 달 정도 개혁할 수 있는 그 시간들이 있거든요.

◇ 이승훈 : 그렇게 고차 방정식인데, 약간 좀 맥락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인요한 위원장 혁신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 와중에 김기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할 수도 있다. 뭐 이런 가능성이 있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던데, 그 가능성은 또 있다고 보십니까?

◆ 김영우 : 가능성이 있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 측근이라고 하는 이 의원들이 이제 그렇게 얘기를 한 건데.

◇ 이승훈 :그렇더라고요.

◆ 김영우 :지금 어제입니까? 우리 민주당의 박병석 전 국회의장님이 이제 불출마 선언을 하셨어요. 정계 은퇴까지 선언을 하셨는데, 물론 국회의장을 지낸 분이니까 조금 케이스는 다릅니다마는. 저는 이제 서서히 시작이 됐다고 봅니다. 이제 불출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 민주당에서 몇 명 불출마, 국민의힘 몇 명 불출마, 그러니까 불출마 숫자가 굉장히 경쟁적으로 될 수도 있어요. 물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4년 전에 불출마해봤잖아요? 그거 쉽지 않습니다. 그래 가지고.

◇ 이승훈 : 차마 못 물어봤는데.

◆ 김영우 : 그때도 우리가 사실 김세연, 이진복 의원 이런 분들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계속 만나서 회의를 했어요.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회의를 하면서, 결국은 이제 불출마로 이렇게. 이게 이제 어떤 시리즈 비슷하게 됐는데, 이 경쟁이 될 수도 있어요. 아무튼 이 양쪽 정당의 개혁인데,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건데요. 저는 뭐 이어질 거라고 봅니다.

◇ 이승훈 : 그럼 그 안에는 지금 친윤의 핵심이라고 하는 장제원 의원, 그런 분들도 가능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김영우 : 가능성이 있죠. 그리고 이유환 위원장이 지금 딱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 당과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번에는 희생을 해야 된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선당후사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 될 텐데, 이런 압박이 거세지면 그게 현실화될 수도 있겠죠.

◇ 이승훈 :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 김영우 : 가능성이 있겠죠.

◇ 이승훈 : 그 정도의 분위기가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형성이 됐다고 보십니까?

◆ 김영우 : 그러니까 이제 사석에서는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총선에 총선에 패망하면 완전히 끝나는 거기 때문에. 그 절박함이 저는 개혁의 원동력이라고 봐요. 얼마큼 절박하냐. 지금 이제 민주당이 절박함이 별로 없고. 내년에 200석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 나오잖아요? 그러면 개혁이 이제 어려워지는 거죠. 절박함이 없는 거 아닙니까? 근데 여당 입장에서는 더 절박하죠. 내년에도 여소야대가 된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완전히 바로 그냥 그 다음 날부터 레임덕인데,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그런 희생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승훈 : 근데 민주당에서 왜 200석 얘기가 또 나왔을까요.

◆ 김영우 : 그게 절박함이 없고, 지금 이제 편안해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비명계 의원들의 목소리가 지금 거의 없잖아요? 일단. 그러니까 이재명 당대표가 완전히 당권을 장악을 했고. 그러다 보니까, 안에서는 평화로운 듯 보이고, 이제 하나가 된 것처럼 이렇게 느끼다 보니까. 그리고 이제 계속 지금 한동훈 장관 탄핵 소추해야 된다. 또 무슨 이동관 방송위원장도 탄핵해야 된다. 이 강공 드라이브를 지금 하고 있는데, 그게 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그 뭐라 그럴까요.

◇ 이승훈 : 독이 됐다.

◆ 김영우 : 독이죠. 그게 독이 된 거죠. 그래서 선거에 이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이겼을 때 그것이 갖는 의미와 그 다음에 또 몰려올 정치적인 어떤 파장. 그걸 생각해야 되는데, 강서구청장 선거가 이제 독이 돼가지고 안주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이승훈 : 모든 게 시작이, 국민의힘 혁신도, 시작이 강서구청장 선거서부터 시작이 된 겁니다. 첫 번째 통합하자고 했죠. 두 번째 희생하자고 했죠. 그리고 세 번째 나온 키워드가 변화로 보여요. 이 변화의 핵심에는 청년 정치인을 중심으로 해서 세대 교체하자, 세대 교체론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영우 : 저는 기본적으로는 세대 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세대 교체보다는 생각의 교체가 훨씬 중요하다.

◇ 이승훈 :생각의 교체

◆ 김영우 :네, 지금 이제 늙은 청년들도 많고 또 젊은 노인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생각하는 게 굉장히 지금 차이가 있고요. 물론 젊은 세대들이 새로운 생각을 할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좀 높겠죠. 아무래도 새로운 세대니까. 하지만 정치권 내에서 봤을 때는 저도 정치를 쭉 하면서 보면, 청년이고 나이는 젊은데. 뭐 하는 짓은 이거는 한 2~30년 정치한 사람보다 더 한 친구들도 있어요. 많지는 않습니다.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그 세대 교체 중요한데, 생각의 교체가 중요하고. 그 다음에 586 운동권 정치에 안주를 많이 했잖아요. 특히 민주당은 더 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면에서의 어떤 세대 교체는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의 세대 교체는 필요해요. 근데 세대 교체라고 해가지고, 이것이 어떤 주민등록상의 나이만 가지고, 그냥 인위적으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처음 정치를 시작하려고 하는 청년들은 장년층이나 노년층보다 아무래도 경제적인 여건이 좀 어렵다 보니까. 이제 선거 홍보 비용을 당에서 좀 지원할 수 있는 그런 방안 같은 게 좋겠죠. 여야 똑같이 선거법을 고쳐서라도, 정치자금법을 고쳐서라도 그런 게 필요할 거예요. 그런데 무조건 뭐, 가산점만 주고 이러면, 또 본선 경쟁력이 없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생각의 교체가 훨씬 중요해요.

◇ 이승훈 : 지금 강조하신 대로 주민등록상의 젊음을 강조한 게 아니냐 그런 지적을 말씀하시는데,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젊은 변화, 청년 강조하는 거. 혹시 이게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의식해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 김영우 : 그러니까 이제 우리 국민의힘이 사실 역사적으로 청년층들 한테는 취약했잖아요. 그런데 지난 대선 직전에 이준석 당 대표, 당시 당 대표가 몰고 온 청년의 그 바람. 그거는 굉장히 컸죠. 컸고. 그런데 지금 이제 신당을 차린다 어쩐다 하다 보니까 우리 당이 좀 위기의식이 있죠. 당연히. 위기의식이 없으면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랬을 때 어떤 청년 정치에 대한 노력은 저는 확실히 하긴 해야 돼요. 왜냐하면 이준석 당시 당 대표가 갖는 상징성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이제 이준석 당대표도 당 대표를 했고, 그다음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지금 또 신당 움직임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그냥 손 놓고 있을 것인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죠.

◇ 이승훈 : 반드시 지금 필요한.

◆ 김영우 : 전략은 세워야 됩니다.

◇ 이승훈 : 그렇다면 지금 어떻게 보면 중간 정도 왔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은 그 인요한 혁신위 안건이 성공을 하려면, 당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지금 상황이라면 가능할까요? 어떨까요?

◆ 김영우 : 그거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죽는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망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김기현 당대표께서 전권을 줬다 얘기를 분명히 했고, 모든 국민들한테 이야기를 했고, 그런 상황에서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이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희생을 해야 되고, 그런 차원에서 지금 여러 혁신안들을 요구했잖아요. 근데 그것을 당 지도부가 또 안 받는다. 이런저런 이유를 달아서. 당내 분란이 되고, 그 다음에 이런저런 이유를 대가지고, 이 핑계, 저 핑계 대가지고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면 혁신위만 공중에 붕 뜨는 거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 다음에 그 전권을 줬다는 거는 완전히 거짓말이고. 그러면 국민의힘이 더 어려워지지 않겠어요? 그것도 받아들이는 거, 저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생각을 합니다. 지금 수도권은 난리예요. 너무 힘들어요.

◇ 이승훈 : 지금 수도권 난리다, 너무 힘들다는 말씀하셔서. 서울 김포 편입 문제로 지금 들썩들썩합니다. 김포시 말고요. 차기 총선에서 지금 경기 인접 지역, 서울에서 특히 출마하시는 분들. 국민의힘 분들께, 지금 부담되지는 않으세요, 어떠세요?

◆ 김영우 : 서울에서 출마하는 분들? 서울에서 출마하는 분들은 뭐, 그렇게 크게 이게 큰 이슈는 저는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거는 생활권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그래서 오세훈 시장도 상당히 전향적으로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TF팀 만들었고 김포시하고, 그런 면에서 이것이 크게 저는 오히려 앞으로 이제 고양시라든지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인데. 이런 고양시 같은 경우에, 서울 편입을 요구하고 만약에 이렇게 되면. 굉장히 폭발력이 크죠.

◇ 이승훈 : 예 그렇게 보시는거군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영우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김영우 전 의원이었습니다. 이승훈의 이슈 & 피플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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