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원식 장관, 예결위 중 주식거래 아니다… 이전 메시지 확인한 것"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7일 신원식 장관이 국회 회의 일정 중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았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관은) 업무 관련 내용을 포함해 많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자(주식 관련) 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중 주식 거래를 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뉴스핌이 보도한 사진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7분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주식과 관련한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했다.

신 장관이 수신한 메시지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만4250원, 사모님 767주 2만4250원'이란 내용이며, 신 장관은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신 장관 휴대전화 화면은 모 증권사의 위탁 대리자가 주식 거래 결과를 문자로 보내온 것"이라며 "해당 문자는 오전 9시35분에 수신하고 오전 9시45분에 답신한 것이다. 이는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되기 전"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이날 예결위에서 해당 메시지 사진 관련 질의에 "주식거래를 한 게 전혀 아니다. 담당자가 내게 그냥 카톡 보낸 것"이라고 답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