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올리랴, 행사장 찾으랴…韓총리 쉴 틈 없는 부산세일즈

김태경 기자 2023. 11. 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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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많은 이 가운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총리로서의 업무는 물론이고 유치를 위한 '막꺾마(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SNS에서도 여실히 드러낸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관료와 부산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엑스포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요즘, 부산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며 "오늘 공유해드리는 영상 속 주인공들이 꼭 그런 분들이다. 해외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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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 당위성 알린 외국인 영상, ‘칠곡 할매들’ 소개 이어 SNS 또 게시

- 벡스코 ‘인베스트코리아 서밋’도 참석
- “한강 기적이 세계 기적 되게 도와달라”
- 해외 순방 강행군…“집요하게 뛰어야”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든 많은 이 가운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총리로서의 업무는 물론이고 유치를 위한 ‘막꺾마(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을 SNS에서도 여실히 드러낸다. 최근 ‘칠곡 할매들’의 ‘부산엑스포송’을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한 그는 7일에는 ‘엑스포 응원단’이라며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 박람회장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 내 마련된 종이학 엑스포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한 정부 관료와 부산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엑스포를 향해 막판 스퍼트를 내는 요즘, 부산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며 “오늘 공유해드리는 영상 속 주인공들이 꼭 그런 분들이다. 해외주재 한국문화원에서 한국과 인연을 맺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영상 속 외국인들은 부산을 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이들로,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냈다. 미국인 아담 씨는 2019년 부산을 다녀간 이후 부산이 ‘최애 도시’로 자리잡았다고 말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완벽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영상에선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인 부산을 ‘마음도 거리도 가까운 지역’이라고 말하며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는 일본인들도 등장한다. 나이지리아의 한 외국인은 부산의 항구도시로서의 매력, 아름다운 해변, 교통 인프라에 반했다고 말한다.

한 총리는 이날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도 참석, “한국은 한국전쟁의 참혹한 폐허 위에서 기적과도 같은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며 “우리가 이룩했던 ‘한강의 기적’이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세계의 기적’이 될 수 있도록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한 총리의 엑스포 강행군도 화제다. 그는 지난달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 4개국 순방에서 돌아온 지 보름도 안돼 다시 3박 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3국과 북유럽 순방을 다녀왔다. 3박 7일의 강행군 속에서도 그는 아프리카와 유럽 국가를 방문할 때마다 국가별 맞춤형 교류 방안을 제안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았다.

당시 카메룬을 떠나 유럽에 도착했을 때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는 “아프리카 3개국을 돈 뒤, 비행기에서 자는 비박에 이어 하루 동안 600㎞를 이동하며 북유럽 두 나라 정상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적혀있다.

74세의 고령에, 대륙을 넘나드는 고단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는 “저도 직원들도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차분하다”며 “일단 시작한 일이라면 집요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서울올림픽도, 한일월드컵도, 평창동계올림픽도, 집요하게 뛰지 않았으면 이루지 못했을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각오를 다잡았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해서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다”며 “지구를 400바퀴 넘게 돌면서 쌓은 ‘엑스포 네트워크’도 소중히 키워가고 싶다. 마일리지 쌓듯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을 적립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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