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朴, 12일 만에 또 만났다..."대구 오니까 힘 난다"

조은지 2023. 11. 7. 19: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가 12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또, 한 행사장에선 대구에 오니까 힘이 난다고 말했는데,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윤 대통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에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약속한 지 12일 만에 방문이 이뤄진 겁니다.

두 사람은 날씨와 건강 이야기부터 국정 운영과 최근 산업 동향까지 한 시간가량 환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주재한 수출진흥회의 자료를 봤는데 놀라웠다면서 당시 국정운영에서 배울 점을 반영하고 있다며 온고지신을 언급했고,

박 전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만큼 회의에서 애로사항을 바로 해결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습니다.

환담 이후에는 정원을 함께 산책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일종의 '악연'으로 얽힌 둘이 부쩍 살갑게 접촉면을 넓히는 건데, 보수층 결집을 위한 계산된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깜짝 만남' 직전에 윤 대통령은 대구를 누볐습니다.

8천 명이 참석한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장에서 가짜뉴스와 부정·부패를 추방하자고 외쳤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난 4월 서문시장을 방문한 이후 일곱 달 만에 다시 이곳 대구에 왔습니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납니다.]

또,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각별히 챙기겠다며 따뜻한 정부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 대통령은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고, 동시에 민생도 챙기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윤용준

그래픽;이원희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