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박근혜 전현직 대통령 12일 만에 조우…TK 연이어 방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찾아, 12일 만에 다시 만남을 가졌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 등을 소재로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는데, 보수층 결집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 이후 12일 만의 만남입니다.
당시 중동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추도식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엔 대구 사저를 직접 찾았습니다.
한 시간가량 이어진 환담에서, 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을 되돌아보며 배울 점을 국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경제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여당 상황 등의 정치 현안 관련 대화는 없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관 아래까지 나와 맞이하고 정원을 직접 안내하는 등, 지난해 윤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사저를 찾았을 때보다 적극 화답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이 같은 만남,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보수층 결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주, 박 전 대통령을 연이어 만난 데 이어, 경북 안동과 대구도 잇따라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4월 서문시장을 방문한 이후 일곱 달 만에 다시 이곳 대구에 왔습니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납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현장 민심을 강조해온 윤 대통령은, 대구 전통시장도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윤 대통령은 "서민에 대한 지출은 아끼지 않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잘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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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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