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게 마약 건넨 유흥업소 女실장, 가장 먼저 재판 넘겨져
양유진 기자 2023. 11. 7. 19:21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 상태로 가장 먼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등 여러 유명인이 관련된 이번 마약 사건에서 처음으로 기소됐다.
마약 투약을 비롯해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수 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평소 알고지내던 의사에게 건네받은 마약을 이선균과 지드래곤에게 전달하고 이선균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지난 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받은 2차 소환 조사에서 "A씨에게 속았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선균은 A씨로부터 협박당해 3억5천만 원을 뜯겼다며 그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다. 6일 처음 경찰에 출석했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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