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전에서 진기명기, KT 간파한 LG ‘2-6-4-5T’ 트리플 플레이[K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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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도루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주자의 움직임까지 간파했다.
LG가 무사 1, 2루 위기를 트리플 플레이로 순식간에 넘어갔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2회초까지 2-1로 리드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최근 트리플 플레이는 2018년 10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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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상대의 도루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주자의 움직임까지 간파했다. LG가 무사 1, 2루 위기를 트리플 플레이로 순식간에 넘어갔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2회초까지 2-1로 리드하고 있다. 1회초 포수 박동원의 도루 저지 2루 송구 에러. 1회말 2루수 박경수의 수비 에러 등 양팀이 서로 에러를 주고 받았고 에러로 얻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2회초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의 타구에 3루수 문보경이 에러를 범했다. 무사 1루가 됐고 이어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날려 KT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진기명기가 나왔다. 정규시즌에도 거의 안나오는 트리플 플레이가 KS에서 나왔다. 문상철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LG는 이에 앞서 번트에 대비한 수비 포메이션을 취했다. 더그아웃에서 사인을 받은 박동원이 야수들에게 번트에 대비하라는 사인을 냈고 1루수 오스틴과 3루수 문보경이 전진 수비에 임했다.
LG의 예상은 적중했다. 문상철의 번트가 배터 박스 밖에서 짧게 떨어진 후 멈췄다. 박동원이 이 공을 잡고 3루로 송구, 2루 주자 장성우가 포스 아웃됐다. 이어 3루 백업에 들어온 유격수 오지환이 1루에 송구. 1루 백업에 온 신민재가 타자 주자 문상철을 포스 아웃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루 주자 배정대가 틈을 노려 3루까지 뛰었는데 LG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신민재가 바로 3루로 송구했고 문보경이 이를 잡아 배정대를 태그 아웃시켰다.
KS 역대 두 번째 트리플 플레이다. 포스트시즌으로 시야를 넓혀도 역대 네 번째다. 포스트시즌에서 최근 트리플 플레이는 2018년 10월 22일 고척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트리플 플레이가 나왔다.
홈런도 그렇지만 호수비 하나로도 흐름이 바뀌는 게 야구다. LG가 트리플 플레이로 만든 흐름을 끝까지 유지할지 지켜볼 일이다. 수비가 흔들렸던 LG는 3회초 수비에서는 문보경이 다이빙 캐치 호수비를 펼치며 삼자범퇴를 유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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