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23년에만 전략자산 9차례 공개… “확장억제 가시성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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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 3축'이라고 불리는 전략자산이 올해만 9차례 한반도에 전개되거나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가 7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전략핵잠수함(SSBN)은 올해 9차례 우리 군과 연합훈련을 하거나 한반도에 또는 우리 군 당국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군 전략자산들이 정례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된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미국이 유사시 확장억제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는 점을 확고히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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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과 연합훈련 등 잇따라
北 도발 감행 때마다 대응 의지
워싱턴선언 통해 체계 기반 마련
SCM서 분야별 협력 강화 합의
연합연습도 ‘핵 공격 대응’ 중점
미국의 ‘핵 3축’이라고 불리는 전략자산이 올해만 9차례 한반도에 전개되거나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의 가시성이 증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ICBM 능력을 완성하려는 것은 한·미동맹을 분리하고 ‘미국이 뉴욕이나 워싱턴을 포기하면서 한국을 지켜줄 것이냐’ 하는 메시지”라며 “(반덴버그 기지 방문은) 미국이 미사일 방어 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기회”라고 설명했다. 미 본토 방어 능력을 확보한 만큼 동맹에 확장억제 수단을 제공할 여건도 충분히 갖췄다는 것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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