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전 LG 우승 주역 김용수·김동수 "팬들이 한을 풀었으면"[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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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LG 트윈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주역이었던 김용수, 김동수가 LG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LG가 마지막으로 KS 우승을 차지한 1994년 김용수와 김동수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1994년 KS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당시 마운드를 지킨 것이 김용수였고, 김동수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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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9년 전 LG 트윈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우승 주역이었던 김용수, 김동수가 LG 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다.
김용수와 김동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KS 1차전에서 시구, 시포자로 나섰다.
LG가 마지막으로 KS 우승을 차지한 1994년 김용수와 김동수는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용수는 KS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1994년 KS 4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당시 마운드를 지킨 것이 김용수였고, 김동수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김용수와 김동수가 우승 포옹을 나눈 장면은 LG 팬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있다.
시구를 마친 뒤 김용수는 "시구자를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은 것이다. 영광이다. 열심히 던지려고 했는데 쉬다보니 공이 마음대로 가지 않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동수는 "시포를 하기 위해 서 있는데 굉장히 긴장이 되더라. 선수 시절 KS를 할 때에는 긴장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무척 긴장됐다"고 말했다.
29년 전 KS 4차전 당시 LG가 3-2로 앞선 9회 2사 2루에서 김성갑에 내야 땅볼을 유도한 김용수는 직접 타구를 잡은 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이후 1루로 송구해 타자를 아웃시켰고, 김동수가 달려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용수는 "당시에 (김)동수가 투아웃 이후에 마운드에 올라와 세리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근데 마침 타구를 내가 잡아서 자연스럽게 두 팔을 번쩍 드는 동작이 나왔다"고 떠올렸다.
'세리머니를 재연할 생각은 하지 않으셨냐'는 질문에 김용수는 "선수도 아니고 쑥스럽지 않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둘 모두 LG 팬들이 우승의 한을 풀기를 바랐다.
김용수는 "LG가 4승 2패로 우승하기를 바란다. 후배들이 그때 LG 팬들이 느꼈던 기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우승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김동수는 "오래간만에 팬들이 정말 즐거웠으면 좋겠다. LG가 21년만에 한국시리즈를 하는데 그간 쌓인 한을 다 풀었으면 한다"고 우승을 기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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