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공공의료 기반 학충 민관정위원회 출범

윤교근 2023. 11. 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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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 측은 "충북지역 의대정원은 총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으로 전국 시도 평균 180명, 비수도권 평균 197명 등 평균에 크게 미달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간의 의료격차를 고려하지 않아 충북은 심각한 의료 취약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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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대정원 전국 평균에 크게 미달
"충북서 서울 대형 병원 방문 진료 환자 수 증가"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 측은 “충북지역 의대정원은 총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으로 전국 시도 평균 180명, 비수도권 평균 197명 등 평균에 크게 미달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간의 의료격차를 고려하지 않아 충북은 심각한 의료 취약지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6일 ‘충북지역 공공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충북도 제공
또 “의료기관 수 전국 13위(1915곳), 의사 수 전국 14위(2503명), 치료가능 사망자 수(10만명당) 전국 1위(50명), 중증도 보정사망비 1위(1.29명)를 차지했다”며 “북부권 의료서비스 불균형과 충청권(충북) 국립치과대학 부재로 공공의료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한 사망비 충북(1.14)이 대구와 공동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비가 1이면 전국 평균이고, 1을 넘어서면 초과 사망이 발생한다.

충북 인구 1000명당 의사 수(1.57명)도 전국 최하위(14위) 수준이며 도내 주요 병원 의사 수는 정원(946명) 대비 182명이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위원회는 의대정원이 확정되는 올해 말까지 정부 동향을 살피고 도민역량을 결집해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대학별 정원이 배부되는 내년 4월까지 지역 의대정원 최우선적 증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 국립치과대학 설립과 충북대 병원 충주분원 건립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한 조사연구, 정책토론회, 상경 집회, 홍보, 정부·국회 설득 등의 활동도 예고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은 의료공백상태에 처해 서울 대형 5개 병원으로 방문 진료하는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으로 도민의 의료 차별해소와 원정진료에 따른 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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