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메타버스는 예술 창작의 잠재적 영토다

박영서 2023. 11.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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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예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아트센터 및 미술관들은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예술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메타버스 예술이 갖는 기본적 개념을 살펴보고 그것의 기원과 전개, 확장으로의 흐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근원적 가상성을 분석한다.

이를 보면 메타버스 환경은 예술 창작을 위한 잠재적인 영토로 인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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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메타버스의 만남
유원준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디지털 매체의 발달과 함께 예술 형식은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 세계로서의 컴퓨터는 다양한 예술 활동들을 하나의 형식으로 끌어 모았으며 컴퓨터에 기반을 둔 디지털 이미지는 예술이 표현하고자 했던 시-공간적 속성을 보다 구체적인 표현 양식으로 제시하였다. 이제 예술은 재현의 목적을 넘어 적극적인 가상환경으로 나타난다." (본문 중)

동시대 예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아트센터 및 미술관들은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예술 작품들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현실의 '반영세계'(Mirror World)로서 현실을 대체하여 예술 작품을 전시하면서, 그 자체로 또 다른 예술의 영토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견지하는 데에 있다. 이른바 '메타버스를 향한 예술'인 동시에 '예술을 위한 메타버스'로서 상호 연동하며 공진화하는 것이다.

책은 예술이 메타버스라는 '멋진 신세계'를 만나 어떻게 새로운 담론을 실험하는지를 보여준다. 메타버스 예술이 갖는 기본적 개념을 살펴보고 그것의 기원과 전개, 확장으로의 흐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근원적 가상성을 분석한다. 메타버스와 사이버스페이스 그리고 가상현실, 메타버스 예술의 기원, 천장화와 파노라마, 디지털 매체와 예술 형식의 진화, 메타버스 예술의 전망 등의 목차로 나눠 예술과 메타버스의 만남을 설명한다.

이를 보면 메타버스 환경은 예술 창작을 위한 잠재적인 영토로 인식될 수 있다. 다양한 예술적 시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토양은 점점 확대되어 갈 것이다. 저자는 메타버스 예술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면서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것이 이전 예술을 뛰어넘은 새로운 예술로서의 메타버스 예술이 지닌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한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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