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 5%→5.4%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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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예상을 상회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중국 정부의 최근 경기 부양책을 배경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5.4%로 높여 잡았다.
다만 IMF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과 대외 수요 침체를 이유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제시해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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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4%로 상향 조정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예상을 상회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중국 정부의 최근 경기 부양책을 배경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5.4%로 높여 잡았다.
지난달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은 4.9%로 전문가 예상치인 4.4%를 웃돌았다. 또 최근 중국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승인했다.
다만 IMF는 중국 부동산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과 대외 수요 침체를 이유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제시해 경제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예상했던 4.2%에 비해 0.4%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또 IMF는 중기적으로 생산성 저하와 인구 고령화 역풍으로 중국 경제 성장률이 계속 둔화해 2028년엔 3.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 고피나스 IMF 수석 부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도입했지만 빠른 회복과 경제적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피나스 부총재는 포괄적 정책 패키지엔 생존 불가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퇴출을 가속하고 주택 가격 조정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주택 완공을 위해 정부가 추가 자금을 할당하고 생존 가능 개발업체들이 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치가 포함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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