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테헤란로에 배달 로봇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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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11~12월 두달간 테헤란로87길 일대에서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고 강남구, 서울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 공사 등 5개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실내외 배달 로봇을 운용하는 대규모 로봇 실증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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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11~12월 두달간 테헤란로87길 일대에서 실외 로봇배달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테헤란로 로봇거리 조성사업’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주관하고 강남구, 서울시, LG전자, WTC서울, LX한국국토정보 공사 등 5개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간 3000만명이 찾는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실내외 배달 로봇을 운용하는 대규모 로봇 실증사업이다.
실내 배달로봇이 코엑스몰 매장에서 음식을 싣고 코엑스 서문(도심공항타워) 출입구까지 이동하고, 여기서 대기하고 있던 실외 배달로봇 5대가 이어받아 테헤란로87길 일대 지정된 건물 6곳까지 배달한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등 센서를 활용해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하고 2~3개의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건너는 등 복잡한 도심 환경을 자율주행하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보도블록 정비 △신호등 식별을 위한 가로수 정비 △현수막과 바닥 스티커 등 로봇이 운행 중임을 안내하는 보행자 안전물 부착까지 실외 배달로봇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정비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여러 로봇 기업들이 주목하는 테스트베드 중심지로서 로봇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강남구에 특화된 로봇산업을 육성해 미래 도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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