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밀린 토트넘, 비장의 카드 꺼낼까?'…이름만으로 웅장한 '세계 최고' MF 영입 추진, 우승 경험 많은 베테랑! "포스테코글루의 현명한 사인이 될 것"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EPL 11라운드 첼시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8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내내 1위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승점 26점에 머물며 1위 자리를 승점 27점의 맨체스터 시티에게 내주고 말았다.
분명 시즌 중 한 번은 경험해야 했던 상황이다. 팀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상승세와 우승을 위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 토트넘은 벌써부터 오는 겨울 이적시장 전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우승을 향한 '비장의 카드'가 있다.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를 데려온다는 계획. 주인공은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다.
이름만 들어도 웅장해지는 그 이름 크로스. 그는 독일 대표팀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등을 경험한 뒤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까지 10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까지 합치면 UCL 우승은 총 5번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으로 A매치 106경기에 출전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크로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크로스와 같이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경험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에 매우 유익할 수 있다. 크로스의 계약은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현명한 사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크로스 영입에 토트넘이 가장 앞서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FA로 크로스를 보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오는 겨울 약간의 이적료를 받고 기꺼이 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3세의 크로스는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EPL 이적을 바라고 있다. 베테랑이기는 하지만 크로스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기적으로 뛰고 있다. 특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겨울에 떠난다면 크로스와 계약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 시즌 초반 시작은 좋았지만 까다로운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진정한 시험대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를 원하는 EPL 클럽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뉴캐슬 등도 크로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니 크로스, 첼시-토트넘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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