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역대 최고 매출… LGU+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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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가 3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 갔다.
KT 분기 매출은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이다.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기업 인프라 매출 관리로 4분기 및 연간 영업익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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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미디어 사업 등 견조한 성장세
LGU+, 매출 2.3% 증가 3조5811억
양사 인건·전력비 탓 영업익 감소
KT와 LG유플러스가 3분기 매출 성장을 이어 갔다. KT 분기 매출은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다만 양사 모두 인건비와 전기요금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무선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 중 70%인 951만명을 돌파하고,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른 로밍사업 매출 확대, 알뜰폰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인터넷 등 유선사업과 미디어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9%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KT는 국내외 디지털 전환(DX)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업 간 거래(B2B) 수주 규모가 연간 3조원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581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도 2조9052억원으로 2.3 늘었다.
무선 가입 회선이 여섯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해지율도 안정화하면서 성과를 냈다. 특히 LG유플러스 이동통신 회선 수는 1829만2000개로, KT 1773만5000개를 넘었다. 다만 이는 차량관제와 원격관제 등 사물인터넷(IoT) 회선 수 증가 때문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아니다. 스마트모빌리티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 등 스마트홈 부문도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4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8% 감소했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기업 인프라 매출 관리로 4분기 및 연간 영업익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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