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골 결정력, SON이 9월에 이어 10월도 지배했다…'이달의 골' 수상

▲ 손흥민이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31)이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넣은 골이 10월 '이달의 골'으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토트넘 최고의 골 주인공으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1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당시 제임스 매디슨과 공을 주고받은 브레넌 존슨이 골 지역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8호 골이 된 이 골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 투표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10월 '이달의 골' 2위에 오른 골 역시 손흥민이 터뜨렸다.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골이 29%의 지지를 받았다.

▲ 손흥민이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9월에도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북런던 더비였던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터진 골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당시 매디슨의 패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간결한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기세는 상당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그 빈자리를 확실하게 채우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9월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변경해 펄펄 날고 있다. 9월에만 6골을 몰아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10월에도 그 기세가 대단하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두 차례 MOTM(맨오브더배치)과 토트넘 이달의 골까지 석권했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가 11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8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2위에 올랐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첫 10경기서 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다가 7일 열린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 패배하면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 손흥민이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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