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대출 문턱... 신용 좋아도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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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924.8점으로 집계됐다.
7일 은행연합회 금리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9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 7월 919.8점에서 8월 923.8점을 기록한 뒤 9월 924.8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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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눈여겨보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이 같은 대출 문턱은 낮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은행연합회 금리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지난 9월 취급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 7월 919.8점에서 8월 923.8점을 기록한 뒤 9월 924.8점으로 조사됐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대출의 평균 신용점수도 올랐다. 지난해 12월 903.8점으로 900점을 턱걸이했던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 9월 924.4점으로 무려 20.6점이 올랐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대출 평균 신용점수도 935.4점에서 942.2점으로 6.8점 상승했다.
이는 은행의 대출 취급이 고신용자 위주로 편중돼 간다는 뜻이다. 통상 신용점수가 900점을 넘으면 고신용자, 950점을 넘으면 초고신용자로 분류된다. 마이너스대출의 경우 지난달 절반가량이 초고신용자에게 나간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도 대출 문턱 하락이 요원하다는 점이다. 당초 부동산 연착륙을 도모하려던 목표보다도 당장 가계부채를 잡는 데 힘쓰는 쪽으로 정책 방향이 선회했다는 평가다. 가계부채 문제를 주의하라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지난달 초부터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줄줄이 올려잡았지만 가계대출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9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가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다 '약발'이 없을 경우 가계부채 총량제 부활 등 더 센 규제안이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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