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나주 광역철도, 효천역 미경유 시 사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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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입장에서는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광역 철도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효천역 일일 이용객 최소 1천명 이상이고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와 나주시의 동의를 얻어 노선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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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역을 포함하지 않으면 사업을 함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남도는 신속한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기존 노선안을 주장하고 광주시는 주민 편익을 위해 효천역을 제외할 수 없다고 맞서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전남도에 광주·나주 주민 편익과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효천지구를 경유해야 하며 반영되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광주시는 2010년부터 광주 서구와 남구, 나주를 효율적으로 잇기 위해 인구 3만명의 효천지구 경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4가지 안 중 B/C(비용 대비 이익)가 0.78로 가장 높게 나온 다른 노선안이 채택됐다.
해당 노선은 총연장 26.46㎞(광주 상무역-서광주역-서부농수산물센터-도시첨단산단(대촌)-나주 남평읍-혁신도시-KTX 나주역)로, 서부농수산물센터와 대촌 사이에 효천지구를 경유하면 2.31km가 더 늘어난다.
예상 사업비도 현재 1조5천192억원(국비 7:지방비 3)보다 광주 부담금 600억원, 전남 부담금 200억원 등 모두 2천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전남도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업비 부담이 늘어나는 점 등을 들어 노선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입장에서는 효천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광역 철도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효천역 일일 이용객 최소 1천명 이상이고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전남도와 나주시의 동의를 얻어 노선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사를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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