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은둔형 외톨이’ 85%가 20∼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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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은둔형 외톨이의 대부분은 20·30대로 이들의 은둔 계기는 취업 실패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사회서비스원의 제2차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의 85.3%는 20·30대였다.
은둔의 계기로는 취업 실패(26.3%)와 대인 관계의 어려움(23.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의 71.9%는 은둔과 관련된 상담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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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실패·대인관계 어려움 원인 많아
은둔기간 1∼3년 41%… 여성이 46.5%
광주지역 은둔형 외톨이의 대부분은 20·30대로 이들의 은둔 계기는 취업 실패와 대인관계의 어려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광주사회서비스원의 제2차 광주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의 85.3%는 20·30대였다. 은둔의 계기로는 취업 실패(26.3%)와 대인 관계의 어려움(23.9%)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은둔 기간은 1~3년(40.9%), 학력은 대졸 이상(39.2%)이 가장 많았다. 2020년 1차 연구조사와 비교했을 때 20·30대의 비율이 9.8%포인트 상승했으며, 여성 비율도 37.4%에서 46.5%로 9.1%포인트 높아졌다. 이들이 은둔하면서 하는 활동은 스마트폰 사용(35.2%)이나 인터넷 게임(19.2%)이 절반을 넘었다. 신체 건강 상태는 5점 만점에 평균 2.66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은둔형 외톨이의 52%가 ‘가족과 거의 대화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의 71.9%는 은둔과 관련된 상담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둔 생활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39.4%가 ‘아르바이트나 취업’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 방법으로는 온라인 일대일 멘토 연계(22.3%)와 가기 편한 곳에 있는 상담시설 방문(19.2%)이었다.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책 지원으로는 경제적 지원(16.8%)과 취업 지원(14.4%)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연구보고서는 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맞춤형 직업 재활 상담사 연계 △1인 기업에서의 일 경험을 시작으로 점차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환경 마련 △온라인 플랫폼 구축 △일대일 또는 1대 다수 온라인 멘토링 제도 구축을 통한 일상 회복 지원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은둔 당사자 181명, 과거 은둔 경험이 있는 당사자 142명, 은둔 가족원을 둔 가족 90명 등 총 41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김대삼 광주사회서비스원장은 “조사 대상자를 직접 발굴, 조사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태조사와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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