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24년 예산 10조 5865억… 25년 만에 감액

김덕용 2023. 11.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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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0조5865억원 규모로 잡았다.

대구시는 이 같은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에 대구·경북 신공항건설 및 후적지 개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재편, 금호강 르네상스 등 핵심 사업 추진에 2708억원을, 투자유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3453억원을 각각 중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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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보다 1443억↓… 세입 감소 예상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10조5865억원 규모로 잡았다. 이는 올해보다 1443억원(1.34%) 줄어든 것으로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부동산경기 회복 둔화와 내수 부진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 지방세 2940억원이 감소하고, 내국세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181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금을 낭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 없는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 유지’, ‘약자 복지 강화’, ‘강력한 지출구조 조정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재원 확보’ 등 ‘예산편성 3대 원칙’을 세웠다.

시는 내년도에 대구·경북 신공항건설 및 후적지 개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재편, 금호강 르네상스 등 핵심 사업 추진에 2708억원을, 투자유치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3453억원을 각각 중점 투입한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30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12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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