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성서 마오쩌둥 동상 철거돼…당국, 철거 지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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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극좌계 웹사이트 훙거후이왕(紅歌會網)은 7일 후난(湖南)성 창샤(長沙)시의 마을에 지난달 건립됐던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澤東)의 동상이 지난 4일 철거됐으며, 당국이 철거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마을 사람들의 저지로 일단 쫓겨났지만, 다시 나타나 4일 새벽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마오쩌둥의 동상을 해체해 어딘가로 옮겼다고 웹사이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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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의 극좌계 웹사이트 훙거후이왕(紅歌會網)은 7일 후난(湖南)성 창샤(長沙)시의 마을에 지난달 건립됐던 중국 건국의 아버지 마오쩌둥(毛澤東)의 동상이 지난 4일 철거됐으며, 당국이 철거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고 일본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이는 중국 사회 내에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마오쩌둥을 상징으로 하는 극좌 세력에 대한 지지가 고조되는 것을 경계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마오쩌둥의 동상은 건국기념일인 10월1일 마을 주민들의 모금으로 창샤시 왕청(望城) 화스(花實)촌에 세워졌었다. 그러나 건립 직후부터 당국이 철거를 요청했고, 지난 2일에는 검은 옷차림의 남성들이 동상 해체를 시도하려 했다.
이들은 마을 사람들의 저지로 일단 쫓겨났지만, 다시 나타나 4일 새벽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마오쩌둥의 동상을 해체해 어딘가로 옮겼다고 웹사이트는 전했다.
12월26일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을 앞둔 중국에서는 각지에서 신봉자들의 기념상 건립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산둥(山東)성 린이(臨沂)시에서 완공 직전이던 4m 높이 마오쩌둥 대리석상이 누군가에 의해 사라지는 일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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