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임종국상에 '범도' 저자 방현석 교수·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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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 시상하는 제17회 임종국상 문화부문 수상자에 소설 '범도'를 쓴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사회부문에서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뽑혔고, 특별상은 히구치 유이치 재일조선인단체사전한일공동편찬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구제 및 명예회복,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배상을 치열하게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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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제정, 시상하는 제17회 임종국상 문화부문 수상자에 소설 ‘범도’를 쓴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사회부문에서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뽑혔고, 특별상은 히구치 유이치 재일조선인단체사전한일공동편찬위원회 공동위원장에게 돌아갔다.
방현석 교수는 베트남 전쟁의 상흔 치유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하노이에 별이 뜨다’, ‘랍스터를 먹는 시간’, ‘사파에서’ 등 역사와 현실 문제를 작품으로 발표해 온 중견작가다. 치밀한 취재와 조사를 거쳐 홍범도 장군과 동지들의 항일무장투쟁을 그려낸 ‘범도’가 최근 역사 문제 논란과 장군의 순국 80주기를 맞아 주목받았다. 아시아스토리텔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한베문학평화연대 한국대표 등을 맡고 있다. 신동엽창작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받았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일제 강제동원 진상규명과 피해자 권리구제 및 명예회복, 일본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죄·배상을 치열하게 촉구해 왔다. 2018년 미쓰비시중공업의 손해배상을 선고한 대법원의 판결을 이끌어냈으며, 올해 ‘역사정의시민모금’을 주도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안’을 무력화하는데 기여했다.
히구치 유이치 위원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일제시기 한국사 연구자로 조선인 통제조직인 ‘협화회’ 연구의 최고 권위자다. 재일조선인에 대한 통제와 억압의 실상을 일본 사회에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도쿄 고려박물관 관장 재임시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의 실상을 알렸다. 2021년 ‘재일조선인단체사전 1895∼1945’ 한국어판 발간에 이어 일본어판 발간도 추진중이다.
임종국상은 친일문제 연구에 헌신한 임종국 선생(1929∼1989)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임 선생은 근현대사 왜곡의 근본 원인이 과거사 청산 부재에 있다고 보고 친일문제 연구에 착수, 1966년 ‘친일문학론’을 발표해 충격을 던졌다. 올해 시상식은 10일 오후 6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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