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은행 성장 둔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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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도 국내은행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은행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 지속성장 기반을 준비하고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우선 권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은행 성장세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둔화가 지속됐다"면서 "올 상반기 대기업 대출 증가율이 20% 가까이 계속된 것을 빼면 대부분 대출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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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도 국내은행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은행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 지속성장 기반을 준비하고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7일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금융동향과 2024년 전망 세미나'에서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 산업 경쟁이 심화하고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대비하는 다양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선 권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은행 성장세는 2022년과 마찬가지로 둔화가 지속됐다"면서 "올 상반기 대기업 대출 증가율이 20% 가까이 계속된 것을 빼면 대부분 대출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위원은 이 같은 성장 둔화가 오는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GDP 대비 민간 신용 비중이 높아서 부채를 추가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고 여전히 고금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은행의 2024년 대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소폭 둔화한 3.7%로 전망된다"면서 "당기순이익은 19조6000억원으로 올해(21조6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권 연구위원은 차기 과제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기반 준비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지난 상반기 진행했던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등 은행 간 경쟁이나 은행과 비은행 간 경쟁을 심화시키려는 외부 요인이 계속되고 있다. 반면 고금리 지속, 경기 둔화 및 부채 누증 등 요인으로 자금조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자산건전성이 악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권 연구위원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금융 회사와 제휴 기회를 적극 모색해서 개방성을 제고하는 노력 필요하다"며 "또 디지털 채널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고 유통채널과 제휴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도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을 더 잘 이해하고 영업력 강화 위해서 협력 확대하는 추세"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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