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한미, 항암 신약 후보 내년 글로벌 임상 1상 착수 등

허지윤 기자 2023. 11.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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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왼쪽)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두경부암센터 교수가 4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최재혁 한미약품 R&D센터연구원에게 HM16390 개발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미

▲한미약품은 차세대 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2(LAPSIL-2analog) 제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 코드명은 ‘HM16390′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관련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성질(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모델에 HM16390 투약한 연구에서 종양 성장이 억제되고, 생존 기간이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대장암 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도 관찰됐다. 완치된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152일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HM16390과 면역 관문 억제제인 PD-1 항체를 같이 사용한 다른 연구를 통해 항종양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 아이맵(I-Mab)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한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이중항체 ABL503(TJ-L14B)’, ‘ABL111(TJ-CD4B, Givastomig)’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ABL503은 PD-L1과 4-1BB를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기존 PD-(L)1 치료제의 한계인 내성과 낮은 반응률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비임상 연구에서 BL503과 PD-1 치료제 병용요법은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인 CD8+ T 세포의 활성화를 강화해 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ABL503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ABL111은 위식도선암종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ABL111과 화학치료제, PD-1 치료제를 동시 투여하는 3중 병용요법에 대한 후속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한국공학한림원에서 발표한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3년도 산업기술성과’ 생명과학 분야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꼽혔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P-CAB계열 차세대 약물이다. 케이캡은 근본적인 질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해 경제·산업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반려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인 ‘일동펫 신바이오틱스·아연’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조합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제품으로 장 건강과 면역을 동시에 겨냥했다. 기존의 ‘일동펫 비오비타 시리즈’에 사용된 ‘비오비타 3종 균’과 장 내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등을 함유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3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2023 OPEN INNOVATION PLAZA)’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 간 기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노태우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가 ‘K-바이오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필요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다음 대웅제약(36호 신약 엔블로, 국내 제약사간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 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이노베이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전략적 협력 사례), 에스티팜(Beyond Open Innovation: 상생과 나눔) 등 국내 제약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차례로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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