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중앙병원 부도' 의료공백·시민불편 최소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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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중앙병원 부도로 인한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중앙병원은 1997년 개원해 452병상 규모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많은 기여해 왔지만 재단 경영진의 부실 운영과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으로 지난 9월 27일 부도 이후 10월 10일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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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환자 위탁병원 조기 운영 위한 위탁병원 공개 모집
74만여 명 진료기록 긴급 보건소 임시 이관, 진료기록 발급 시작
경남 김해시가 중앙병원 부도로 인한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중앙병원은 1997년 개원해 452병상 규모 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많은 기여해 왔지만 재단 경영진의 부실 운영과 무리한 신축병원 건립으로 지난 9월 27일 부도 이후 10월 10일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김해시는 이에 따라 의료 공백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김해시는 현재 김해복음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제출, 서류 심사와 시설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설 완공은 12월 중순쯤 지정권자인 경남도의 지정 여부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센터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보훈환자를 위한 위탁병원 조기 운영을 위해 경남동부보훈지청에서 종합병원급 위탁병원을 공개 모집 중이다. 김해복음병원과 조은금강병원이 신청 예정이며 이르면 연내 위탁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위탁 운영 중인 곳은 메가병원, 한서재활요양병원, 굿모닝내과의원, 현대정형외과의원 4곳이다.
김해시는 이와 함께 혈액 공급 차질로 인한 중간공급처를 조기 지정한다. 지정 절차는 혈액원 개설 허가(보건복지부) 후 중간공급처 지정(경남혈액원) 순으로 이뤄지며 현재 김해복음병원이 절차를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혈액 중간공급처가 없어 혈액이 필요한 의료기관은 경남혈액원이 있는 창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김해시는 특히 지난달 23일 중앙병원 74만여 명의 진료기록을 긴급하게 보건소로 임시 이관하고 발급 인력 4명을 채용한 데 이어 25일부터 진료기록을 발급하기 시작해 지난 1일까지 565건을 발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해시는 지난 1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양산지청을 방문해 체불임금 규모 등의 현황 파악에 나섰다. 중앙병원 퇴직자 400~500명은 현재 노무사를 위임해 간이지급금 신청 철차를 진행 중이며 전체 체불임금 규모는 신청 절차가 마무리되는 11월 말쯤 집계될 전망이다.
허목 김해시 보건소장은 "중앙병원 부도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료 공백과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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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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