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개', 주 1회 편성인데 또 결방…이대로 괜찮나 [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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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또 결방됐다.
시청자들은 주 1회 편성에 잦은 결방으로 몰입이 떨어진다는 쓴소리를 전하고 있다.
수목드라마가 폐지되는 분위기 속 MBC는 차은우와 박규영을 내세워 주 1회 편성 드라마를 편성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주 1회 편성 드라마에 대해 "시대의 흐름, OTT로 인한 시청 패턴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제공자 입장에서의 편성이다. 시청자들은 불친절한 편성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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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8일 방송 예정이던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는 ‘2023 KBO 한국시리즈 2차전’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고 밝혔다.
MBC 수요드라마 ‘오사개’는 지난 10월 11일 첫 방송했다. 수목드라마가 폐지되는 분위기 속 MBC는 차은우와 박규영을 내세워 주 1회 편성 드라마를 편성했다. 1, 2회를 연속 공개한 첫 방송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주 1회 방영의 한계였을까. 3회에서는 1.9%를 차지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5일 방송이 야구 중계 여파로 결방됐고 2주 만에 방송된 4회는 1.7%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오사개’는 또 결방 소식을 알렸다. ‘오사개’는 총 14부작. 10월에 시작한 드라마는 내년 1월 중순에야 종영하게 된다.
‘오사개’는 원작 대비 높은 싱크로율, 흥미로운 소재, 배우들의 케미로 호평을 받았으나 여전히 4회에 머무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몰입감이 떨어진다”, “흐름이 끊긴다”는 반응이다. ‘오사개’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첫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또한 쓴소리를 피하지 못했다. ‘국민사형투표’는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2주 연속 결방되면서 오는 16일에야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박성웅, 임지연, 박해진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첫회 시청률인 4.1%를 뛰어넘지 못하고 2~3%대에서 고전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주 1회 편성 드라마에 대해 “시대의 흐름, OTT로 인한 시청 패턴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제공자 입장에서의 편성이다. 시청자들은 불친절한 편성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MBC 측은 연속 방송과 관련해 7일 이데일리에 “현재까지는 논의된 게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몰아보기를 준비했다. 야구 중계와 예능 방송이 끝난 직후인 9일 오전 12시 10분부터 현재까지 방송된 4회분을 100분 편성했다. 양해를 구한다”고 당부했다.
‘오사개’ 5회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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