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8일 방한… 북·러 군사협력·공급망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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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한한다.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전에 한·일과 북·러 무기 거래, 공급망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동 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관심이 분산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우려를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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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美·中 정상회담 앞두고
관련 정보 공유·의견 조율 전망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방한한다.
다음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 전에 한·일과 북·러 무기 거래, 공급망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풀이된다.
중동 순방 마치고 인태 순방 중동 순방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일본으로 떠나기 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공항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1∼17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이에 맞춰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한국,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다. 앙카라=AFP연합뉴스 |
그는 아시아 순방에 앞서 이스라엘, 요르단, 이라크, 튀르키예를 잇따라 방문하며 가자지구 위기에 관해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워싱턴 조야에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 인태 지역 우방국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 했던 미국이 중동 문제로 이 지역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맷 머리 국무부 에이펙 선임담당관은 이날 워싱턴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세계 다른 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인태 지역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초점이자 우선순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중국이 북·러 밀착을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는 북·러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방한에 앞서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인도로 출국한다.
홍주형·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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