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 바닥 찍었나… 2분기 연속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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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분기별로 보면 2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태블릿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3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애플의 3·4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125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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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안정화·신제품 출시 효과
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분기별로 보면 2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태블릿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3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4분기 저점을 찍은 뒤 매 분기마다 출하량이 늘고 있어 고무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기업별로 보면 애플의 3·4분기 태블릿 출하량은 125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다. 삼성전자는 621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레노버는 2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반면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와 샤오미는 자국 시장을 발판 삼아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태블릿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아마존을 순위권에서 끌어내렸다. 화웨이는 187만2000대, 샤오미는 161만8000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2%, 119.7% 증가했다.
카날리스 히마니 무카 연구원은 "재고가 안정화되면서 태블릿 출하량은 꾸준히 늘기 시작했으며, 이는 지속적인 할인과 신제품 출시로 인해 시장이 전년 대비 성장세를 회복할 예정인 연말 연휴 시즌에 좋은 징조"라며 "생산성과 콘텐츠 소비에 따른 사용자 수요가 진화하면서 더 큰 화면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 제조사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생성 인공지능(AI) 기능을 장치에 통합시키는 것을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며 "선두 기업인 애플과 삼성은 이미 하드웨어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AI 경험을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은 지난 10월 31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사용자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최적화해 더 의미 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내년부터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4분기에 태블릿도 거래선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 판매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S9 울트라, S9 플러스 등 모델로 구성돼 있다. 출고가는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부터, 탭 S9는 99만8800원부터지만 연말 시즌을 맞아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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