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착공…연어 양식 선도

강진구 기자 2023. 11.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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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세계 60조 원 연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장기면 금곡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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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 연어 연간 1만t, 1300억 원 양식
시 "동북아시아 연어 수출 견인할 것”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7일 오후 장기면 금곡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착공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3.11.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세계 60조 원 연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장기면 금곡리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국산화를 위한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착공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로즈마틸슨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상무참사관, 김미향 한국해양마이스터고 교장, 시·도의원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2만8570㎡ 규모에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시험시설(테스트베드)을 구축하고, 19만5570㎡ 규모의 배후부지를 조성해 연어양식과 가공처리시설, 사료공장 등의 양식 산업을 아우르는 포항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1년 4월 정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11월에는 미래아쿠아팜과 노르웨이 닐스윌릭슨사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투자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연어 스마트양식 기반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연간 1000t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고 배후부지까지 완공되면 연간 1만t, 1300억 원의 연어를 국산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표준화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첨단 양식분야의 선도주자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북아시아의 연어 수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포항에서 양식된 연어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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