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 높을 때 치료하면 간암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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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간수치가 아니라 바이러스 수치에 근거해 B형간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영석 교수는 "매년 국내에서 약 1만2000명의 간암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데, 대부분 중년 남성이다보니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가정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2000 IU/mL 이상인 성인 환자는 간 수치와 상관없이 간염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개정하면 1년에 약 3000 명, 향후 15년 간 약 4만여 명의 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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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간염 치료를 시작한 성인 환자(4693명) 중 193명에서 간암이 발생했고, 간염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5016명) 중 322명에게서 간암이 발생했다. 간염 치료는 간암 발생 위험을 전체적으로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임영석 교수는 “매년 국내에서 약 1만2000명의 간암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데, 대부분 중년 남성이다보니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가정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2000 IU/mL 이상인 성인 환자는 간 수치와 상관없이 간염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개정하면 1년에 약 3000 명, 향후 15년 간 약 4만여 명의 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거트(GUT)’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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