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고영표 길게 가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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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빠른 승부를 원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앞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NC 다이노스에 2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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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에서 빠른 승부를 원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2021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KT는 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최정상에 재도전한다. 주장 박경수는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통해 '감동야구'를 선사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1차전 KT는 선발투수 고영표를 비롯해 유격수 김상수-3루수 황재균-좌익수 앤서니 알포드-1루수 박병호-포수 장성우-중견수 배정대-지명타자 문상철-2루수 박경수-우익수 박병호가 나선다.
앞서 KT는 플레이오프에서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킨 NC 다이노스에 2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리버스 스윕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대해 "다시는 리버스 스윕을 하고 싶지 않다"며 "흐름이라는 게 있는데 한 번쯤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리버스 스윕은 하고싶지 않다. 물론 결과만 따라온다면 괜찮겠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웃어 말했다.
KT는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타선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은 "1,2차전 당시 타자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방망이가 밀린다고 말했다. 3차전 (고)영표가 상대를 많이 흔들어 놓은게 좋은 결과였다"며 "확실히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쉬었던 팀이 유리한 거 같다. 한국시리즈까지 5경기를 치뤄 선수들 역시 경기 감각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하위 타선에 섰던 배정대의 위치 조정에 대해 "켈리(LG)를 상대로 가장 잘쳤다. 2번 타순까지 고려했는데 (황)재균이가 컨디션이 올라왔고, 굳이 부담감을 줄 필요는 없어서 8번 보다 올렸다"고 설명했다.
선발 고영표를 두고는 "지난 3차전 후 따로 만나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막판부터 LG에게 안 좋아서 본인도 신경쓰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 벌써 포수 (장)성우와 이야기랄 맞췄을 것이다"며 "길게 갔으면 좋겠다. 어차피 우리는 선발 투수로 싸우는 팀이다. 5,6이닝만 가주면 분위기고 올라올 것이고, 타이트한 경기만 만들어주면 LG의 중간층과 신인 선수드리 첫 한국시리즈이기에 어느 정도 흔들리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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