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의료인프라 개선 최대 화두 부상…범도민기구도 출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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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충북에서도 열악한 의료 인프라의 개선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민관정위원회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로 충북이 의료 공백 상태에 처해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앞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치과대학 설치 등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당분간 충북에서도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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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보 만을 위해 이용하면 용서 못해"
충북도, 지역공공의료인프라 확충 민관정 위원회 출범
김영환 지사 "적당히 싸워서는 안돼, 사생결단해야"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의지를 밝히면서 충북에서도 열악한 의료 인프라의 개선이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충청북도도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범도민 기구까지 구성하며 배수진을 쳤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는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치기 소년으로 소문난 건국대 법인은 충주병원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안을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건국대 충주병원이 '무늬만 충북'이라며 연일 학교법인의 지역 투자를 압박하자 노조까지 거들고 나선 것이다.
우선 보건의료노조는 "건국대 법인이 2020년 10월부터 이사장 서신, 100억 투자약속 언론보도, 정상화 로드맵 발표 등의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열악한 현실부터 꼬집었다.
이들은 "300병상을 허가 받은 건국대 충주병원은 현재 전국 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인 150병상 정도 밖에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23개 진료과 가운데 13개과는 의료진이 한 명 뿐인 데다 교수도 20명에 불과해 의대 정원이 확대되더라도 현재는 가르칠 교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건국대 법인이 또다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의대 정원 확보 만을 위해 충주병원을 이용한다면 더 이상 도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건국대 법인의 투자계획안 발표와 충북도의 행정지도, 100억 원 투자 약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발표, 단체협약 해지통보 철회, 노사 미래전략TF팀 구성 등도 요구했다.
그런가 하면 충북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대학, 의료계, 정당 등이 참여하는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민관정 위원회'를 출범했다.
민관정위원회는 필수의료 인력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로 충북이 의료 공백 상태에 처해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앞으로 의대 정원 확대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치과대학 설치 등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필수의료 인력 부족에 따른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차별받고 있다"며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이번에는 적당히 싸워서는 안되고, 사생결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과 맞물려 당분간 충북에서도 열악한 의료 인프라 개선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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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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