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강풍에 강원 피해 속출…피해 신고 235건

한귀섭 기자 2023. 11.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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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 강풍이 이틀째 불면서 나무가 전도되고, 구조물이 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총 235건이다.

이날 오전 9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빌라 지붕 마감재가 강풍으로 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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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92건에서 오늘 143건으로 크게 증가
동해안과 산지 강풍특보는 오늘 정오 해제
강풍에 휘어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빌라 지붕 마감재.(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지역에 강풍이 이틀째 불면서 나무가 전도되고, 구조물이 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접수는 총 235건이다. 전날에는 92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동해안을 중심으로 이틀째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143건의 피해가 추가됐다.

이날 오전 9시 41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한 빌라 지붕 마감재가 강풍으로 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강풍에 마감재가 날아간 강원 횡성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지붕.(강원도교육청 제공)

지난 6일 오후 4시쯤 횡성의 한 초등학교 수영장 지붕 마감재가 강풍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교육활동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단구동의 한 건물 인근에서도 바람에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소방당국에 의해 제거됐다.

또 춘천 퇴계동의 한 아파트 건너편에서는 강풍에 샌드위치 패널의 구조물이 휘어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동해안과 산지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7일 정오를 기해 해제됐다. 지역은 강릉평지·동해평지·태백·삼척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정선평지·강원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동해중부안쪽먼바다에, 8일 오전까지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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