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30m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어요'…강원 연이틀 피해 속출(종합)

강태현 2023. 11.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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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연이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과 나무 등 각종 구조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는 등의 신고 23건이 들어왔다.

강풍 특보가 해제된 이날 정오께를 기준으로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피해 신고도 잦아들었다.

앞서 전날 강릉에서는 건물 외벽, 간판 등이 뜯기거나 건물 구조물 등이 내려앉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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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기고 내려앉고' 소방 신고, 235건…정오 기해 강풍 특보 해제
강풍에 고꾸라진 차량 (강릉=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닝 승용차가 약 2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강릉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연이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과 나무 등 각종 구조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장애물 제거 출동 건수는 총 235건이다.

이날 오전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는 등의 신고 23건이 들어왔다.

구조물 피해 중 70∼80%는 영동권에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풍 특보가 해제된 이날 정오께를 기준으로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피해 신고도 잦아들었다.

앞서 전날 강릉에서는 건물 외벽, 간판 등이 뜯기거나 건물 구조물 등이 내려앉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영서 일부 지역에서도 강풍에 의한 장애물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풍에 종잇장처럼 뜯긴 외벽 (강릉=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강릉시 한 건물의 외벽이 뜯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강릉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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