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만한 車 없다”…‘3천만원대’ 대체불가 아빠차, 더더더 좋아 [카슐랭]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1.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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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나온 상품성 개선모델
연비 14km/ℓ 하이브리드도 출시
가격은 기존모델보다 290만원↑
신구 카니발 비교 [사진출처=기아]
‘대체불가’ 국가대표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이 다시 한번 진화했다.

기아는 7일 기아360(서울 강남)에서 ‘더뉴 카니발’을 공개하고 8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더뉴 카니발은 2020년 8월 4세대 카니발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소비자들이 출시를 원했던 하이브리드 모델(HEV)로도 나온다. 가격은 290만원 올랐다.

3.5 가솔린은 3470만원부터, 2.2디젤은 3665만원부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3925만원부터다.

겉은 강렬하게 속은 다정하게
신형 카니발 [사진출처=기아]
얼굴은 확 바뀌었다. 기아 SUV인 쏘렌토, 대형 전기차인 기아 EV9과 형제라는 사실을 알려주도록 변경됐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한 ‘현대적인 대담함(Modern Boldness)’을 콘셉트로 정제된 세련미와 SUV같은 강인함이 조화를 이룬 외관을 갖췄다.

전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별자리 형상의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선굵은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그릴은 더 넓어졌다.

범퍼도 단순하면서도 단단하게 디자인됐다. 스키드 플레이트도 날렵하게 다듬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진다. 미니밴보다는 SUV에 어울리는 단단한 이미지의 알로이 휠도 새로 적용했다.

신구 카니발 비교 [사진출처=기아]
후면부는 번호판의 위치를 아래쪽으로 이동시키고 노출형 핸들을 없앴다. 더 넓고 깔끔한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좌우를 연결한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면서 고급스러운 멋도 강화했다.

블랙 클래딩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와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도 단단한 이미지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더 강인하고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을 적용한 효과다.

여기에 루프랙, C필러·테일게이트·도어 가니시,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등에 채택한 다크 메탈릭 색상도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에 한몫한다.

외장 컬러는 이번에 추가된 아이보리 실버를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아스트라 블루,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세라믹 실버 6종으로 구성됐다.

신구 카니발 비교 [사진출처=기아]
실내는 평온함과 안락함에 초점을 맞춰 개선했다. 각각 12.3인치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매끄럽게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적용,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 패드까지 확대 적용했다. 대용량 컵홀더도 적용했다.

패밀리카 덕묵인 승차감·안전성 강화
신형 카니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패밀리카로 사용되는 만큼 승차감, 정숙성, 안전성에도 모두 공들였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했던 쇽업소버를 최적화한 뒤 기본 적용했다.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때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해주고 조향 안전성을 높여준다.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소음 발생 최소화 설계로 정숙성도 향상했다. 공간 정숙성을 강화해주는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도 장착했다.

음성 인식으로 차량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존 음성인식’에는 1·2열 좌·우 좌석별로 발화 위치를 구분해 인식하는 기능과 웨이크-업(Wake-UP) 명령어 “헤이 기아”를 새롭게 적용했다.

헬스케어 사양인 UV-C 살균 암레스트 수납함, 에어컨 광촉매 살균 시스템도 기아 차종 최초로 채택했다.

넓은 공간에서 타격·진동 마사지 기능을 통해 휴식을 제공해주는 2열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7인승 전용), 야간에도 간편하게 체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도 달았다.

신형 카니발 내부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기아 디지털키2, C타입 USB 단자, 후드 가스리프터 등 고객 선호 사양도 새롭게 적용했다.

운전자를 위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센터 미러(DCM), 빌트인캠2, 지문 인증 시스템도 탑재했다.

패밀리카 가치를 높여주는 안전사양도 다양하게 구비했다. 레이더 센서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 8개의 에어백 등이 대표적이다.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는 ‘마이컴포트 패키지’와 ‘스마트 후석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신규 적용했다.

마이컴포트 패키지는 H13 등급 헤파(HEPA)필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빌트인 공기 청정기’와 음료의 온도를 일정 시간 유지해주는 전자식 ‘냉온장 컵홀더(1열/2열)’로 구성됐다.

스마트 후석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6인치 풀 HD 듀얼 모니터를 통해 2열 좌석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좌·우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는 사양이다.

하이브리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추구
신형 카니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기아는 더뉴 카니발에 기존의 3.5 가솔린, 2.2 디젤에 더해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새롭게 운영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이 245마력(엔진 1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가 37.4kg.m(엔진 27kg.m)다. 연비는 14.0km/ℓ다.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해 차량 흔들림을 줄여준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때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 준다.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회피 기동 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기아는 더뉴 카니발을 고객이 선호하는 7인승과 9인승 두 모델로 운영한다.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그래비티 트림도 신규 운영한다.

그래비티 트림은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 사이드스텝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전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다크 메탈 색상의 가니쉬 등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신구 카니발 비교 [사진출처=기아]
카니발은 가족에게 사랑받는 다재다능한 패밀리카로 인기다. 차량 2~3대 역할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나들이용, 캠핑카, 화물운송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9인승 모델은 6명 이상 탑승하면 버스전용차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더뉴 카니발은 디자인만 개선한 게 아니라 패밀리카 가치를 높여주는 편의·안전성까지 갖췄다. ‘대체불가’ 아빠차 매력을 더 강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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