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2023 사이버 드보크 세미나 개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2023 사이버 드보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새로운 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안보경찰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 '정보은닉을 통한 사이버 에스피오나지(Cyber Espionage) 대응방안 연구 세미나'를 최초 개최한 바 있다.

'사이버 드보크 세미나'는 스테가노그래피를 직접 해독해보는 ‘실전형 세미나’라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방식인 강의 및 토론 형식에서 벗어나 직접 문제를 풀어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우수한 안보경찰관들이 본선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테가노그래피는 비밀 메시지를 신문기사·그림 등 위장 정보 안에 은닉하는 첨단 암호화 프로그램이다.

오전 분과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오후에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간첩 통신 방식이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이를 신속히 파악해 선제 대응하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요구에 맞춰 지속해서 다양한 안보수사 역량 강화 세미나를 준비해 갈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