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당근'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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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이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 공모를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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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이 손잡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50억원 규모의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 공모를 지난 10월 30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슬기로운 동네생활'은 최근 등장한 '슬세권'이라는 표현처럼 사람들이 기존의 넓은 지역이 아닌 동네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즐기려는 지역 밀착형 생활 양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자체가 하이퍼로컬(hyper-local, 지역밀착) 단위인 '동네'에서부터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생활을 완결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의 자생적 경제활력 제고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슬세권'은 슬리퍼와 세력권의 합성어로, 슬리퍼 차림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거권역이다
각 지자체마다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동네생활권' 도출 △사업을 이끌어나갈 '동네경제공동체' 구성(지자체, 주민, 교수, 로컬크리에이터 등) △ 침체된 상점가 활성화, 동네 대표 디자인 개발 등 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기획 △온라인 플랫폼(당근)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환류의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용자 수가 많은 민간플랫폼을 활용해 참여 확대, 정책 수용성 제고를 도모한다. 당근의 경우 누적 가입자수 3600만명, 한달 이용자수가 1800만명에 이른다. 침체된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소비의 지역화를 촉진할 것으로 행안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총 50억원 규모(지방비 포함)로, 개소당 사업비는 사업계획서와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되며,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가 공모 대상이다.
12월 1일까지 공모 신청·접수, 12월 초 서면·발표심사 및 12월 중순까지 최종 지자체를 확정해 12월 말부터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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