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대표팀 선배' 베일이 지켜보고 있었지만...아쉽게 마무리된 존슨의 첼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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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대표팀 선배 가레스 베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로 나섰던 브레넌 존슨이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존슨과 같은 웨일스 출신이자 토트넘 전설인 베일의 경기장 방문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레스 베일은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특별 게스트로 돌아온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그는 토트넘에서 5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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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웨일스 대표팀 선배 가레스 베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발로 나섰던 브레넌 존슨이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첼시전에서 1-4로 패했다.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마감한 토트넘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존슨은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 23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그는 약 한 달 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다. 존슨은 지난 24일 풀럼전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복귀를 신고했다.
지난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존슨은 후반 19분 히샬리송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왼쪽 윙어를 맡았던 그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21분 손흥민의 골을 도우며 토트넘 입단 후 첫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기도 했다.
팰리스전 활약을 인정받아 존슨은 첼시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존슨에게는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존슨과 같은 웨일스 출신이자 토트넘 전설인 베일의 경기장 방문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레스 베일은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특별 게스트로 돌아온다”라고 발표했다.
베일이 지켜보는 가운데 존슨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데스티니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후 중앙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VAR 판독 후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공격 포인트는 무산됐다.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존슨은 아쉽게 경기를 마쳐야 했다. 토트넘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전반 3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강한 태클을 가해 퇴장당했다. 중앙 수비에 구멍이 생긴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존슨을 불러들이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에 핵심 자원인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을 부상으로 잃었다. 후반에는 우도지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토트넘은 첼시에 무릎을 꿇었다. 베일에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존슨은 아쉬움의 입맛을 다셨다.
존슨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때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67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그는 토트넘에서 5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는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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