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X배인혁 '열녀박씨', 캐릭터 포스터 공개…24일 첫 방송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배인혁이 웨딩 화보 콘셉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열녀박씨’는 ‘내 뒤에 테리우스’, ‘자체 발광 오피스’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 박상훈 감독과 ‘아내 스캔들-바람이 분다’에서 남다른 상상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필력을 입증한 고남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또한 원작 웹소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 이세영, 배인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신랑 신부 웨딩 화보 콘셉트로, 표정부터 의상까지 180도 상반된 두 사람의 비주얼이 담겼다.

먼저 붉은색 한복을 입고 웨딩 베일을 쓴 이세영은 호기심 많은 박연우 역에 온전히 몰입, 사랑스럽고 발랄한 자태를 드러냈다. 웨딩 베일과 겹쳐지는 어깨선 부분에는 한복이 아닌 웨딩드레스가 드러나 궁금증을 유발한다.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할 겁니다. 제 남편이니까요’라는 강렬한 의지를 담은 문구가 눈길을 끈다.

21세기 철벽남 재벌 3세 강태하 역 배인혁은 시원한 파란색 바탕 속에 검은 턱시도 복장과 전통 혼례용 얼굴 가리개로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더욱이 박연우와는 정반대로 얼굴 가리개 하단과 턱시도가 교차되는 지점에 푸른 한복이 비춰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상한 환상을 봤어요. 조선시대의 당신이요’라는 설명이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이세영과 배인혁의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의 전혀 다른 세계에 대한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시대는 물론, 성격과 행동까지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어떤 서사를 이뤄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열녀박씨’는 동명의 ‘네이버웹소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작가 김너울)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