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노후 신도시 주민 염원 반드시 실현"…신도시 특별법 협조요청

신도시 정비 총괄기획가들과 與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 찾아 지원 요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자료사진. 윤창원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일 여당 지도부에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장관은 이날 신도시 정비 총괄기획가들과 함께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을 만났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공약과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내년 중 국토부 기본방침과 지자체 기본계획의 병행 수립, 선도지구 지정 등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연내 특별법 통과가 매우 절실하고 간절한 상황"이라며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노후계획도시 주민들의 염원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 애써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은 단순히 1기 신도시를 재건축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아우르는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도시기능 향상과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법"이라며 "특별법 없이는 계획도시 특성을 고려한 질서 있고 체계적인 정비가 불가능한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에 많은 의원님들이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이에 공감하며 당 차원에서의 협조하는 한편, 야당과도 논의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달에 있을 특별법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연내에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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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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