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제5산단 인근 주민들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집회
김정모 2023. 11.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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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성남면 주민들이 천안시가 조성해 분양한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 설치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는 계속된 주민 반발에 분양 계약 해지와 영업 구역 제한 등으로 맞섰지만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이곳 폐기물처리장 사업추진 인허가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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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성남면 주민들이 천안시가 조성해 분양한 제5일반산업단지 내에 설치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에 반발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 30여명은 7일 천안 시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없는 산단조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집회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친환경 산단을 조성한다고 설명해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를 가졌었는데, 처음 약속과 다르게 여러 차례 설계 변경과 고시로 지정폐기물이 다량으로 발생하는 공해 산단으로 변형시켰다”며 주거환경 악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피해를 주장했다.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2만 5000여㎡ 면적에 바닥을 판 뒤 에어돔을 씌우고 84만 4000㎥의 산업폐기물을 매립하는 시설이다. 매립장 사용 기간은 11년이다.
천안시는 계속된 주민 반발에 분양 계약 해지와 영업 구역 제한 등으로 맞섰지만 법정 다툼에서 패소했고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이곳 폐기물처리장 사업추진 인허가를 승인했다.
천안=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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