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지디 연결고리' 업소실장 A씨, 재판 넘겨졌다…'구속기소'[이슈S]

▲ 이선균(왼쪽) 지드래곤(오른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이선균(48),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관련 마약 사건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구속 기소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를 최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 일정은 미정이다.

A씨는 올해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평소 알던 의사에게 건네받은 마약을 이선균, 지드래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의 집을 이선균에게 마약 투약 장소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

앞선 경찰조사에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받고 구속된 A씨는 마약 투약 등으로 전과 6범이다.

A씨는 이선균, 지드래곤 등 유명 스타들이 연루된 이번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피의자로 입건된 이선균 지드래곤의 혐의 모두에 모두 A씨가 연관이 있다. 별도로 조사 중인 두 사람 사건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이미 마약 등 혐의로 전과 6범이 된 A씨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은 의혹이 알려지자 협박을 당해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신원미상의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간이 시약 검사 및 모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을 받은 이선균은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으며 "A씨가 속이고 약을 줬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다.

6일 경찰에 자진출두, 조사를 마치고 간이 검사 '음성' 결과를 직접 밝힌 지드래곤의 경우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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